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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일기 ( 6/19 - 대한광통신,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 이오테크닉스 )

찌누짱 2024. 6. 20. 00:07

주요 이슈

 오늘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가 시가 총액 1위로 등극하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중 최고가 경신하였고, 반도체, 2차전지 반등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대한광통신,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 내용, 이오테크닉스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대한광통신 ( 1,169원 - 6월 19일 기준 )

 

 인공지능(AI)의 확산은 단순히 반도체나 전력 공급 문제에 그치지 않고,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광통신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기존 데이터센터에 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광통신망의 필요성이 5배에서 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을 제외한 많은 선진국들은 기본적인 광통신망 구축 비율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5G 통신 서비스의 시연, 6G 기술 개발, 양자암호통신 등 고주파수 대역 기술의 발전을 고려할 때, 광통신망의 구축 및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대한광통신은 글로벌 광섬유 및 광케이블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과거 중국산 광섬유/광케이블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으나, 지정학적 갈등 및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질의 광섬유 모재(Preform)와 광섬유, 광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미국의 Corning, 일본의 Sumitomo,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한광통신은 중요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한광통신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광통신의 자회사 티에프로네트웍스는 OPGW와 산업용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며, 꾸준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신 및 전력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생산+자국 소비의 기조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대한광통신은 현지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주요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 광섬유 가격이 상승하면 대한광통신의 이익 레버리지도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와 기회를 통해 대한광통신은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거의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

1.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설 대두

 최근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식화하며 알리바바의 인수 가능성이 꾸준히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와 홈플러스(MBK)의 경영진이 국내외에서 접촉했다는 소문도 퍼지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전체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7.2조 원에 인수했으며, 이 펀드의 만기는 10년입니다.

2.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 추진 목적

 알리바바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현재 국내에서 알리익스프레스라는 직구 전문 커머스 채널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11억 달러를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거점으로 홈플러스를 활용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고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의 사업 모델을 감안할 때 현실성이 낮습니다.

홈플러스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개별 점포에 재고를 보관할 경우 통관 시 해외직구의 면세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는 단순한 오프라인 거점 확보보다는 국내 주류 소비자 공략 및 유통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3. 알리바바의 홈플러스 인수가 국내 유통업에 미치는 영향

 알리바바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국내 대형마트 채널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알리바바의 막대한 자본력은 퀵커머스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이미 중국에서 허마셴셩이라는 오프라인 대형마트를 운영 중이며, 퀵커머스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홈플러스에 접목시킨다면 퀵커머스 시장에서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자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우호적이지 않은 정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알리바바가 홈플러스를 인수한다면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저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사들이 이러한 반감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혹은 알리바바가 소비자 저항을 뚫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오테크닉스 (Eo Technics) ( 182,900원 - 6/19일 기준 )

  • 목표주가: 240,000원

 이오테크닉스의 주요 성장 동력인 Cutting 장비, UV Driller, 어닐링 장비 등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3Q24부터 본격적으로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3Q24부터 분기 실적 본격 개선 예상

  • 2Q24 예상 실적: 매출 73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전분기와 유사)
  • 3Q24 이후 전망:
    • Display 장비 부문 매출 증가 (최대 고객사 투자 재개 영향)
    • Marker 장비 매출 회복
    • Grooving 장비 및 Stealth Dicing 장비 매출 증가

분기별 매출 전망:

  • 3Q24: 919억원
  • 4Q24: 1,023억원

2. Laser Cutting 장비 순항

  • Grooving 장비: 대만 OSAT 업체들로부터 꾸준한 수주
  • 경쟁력: 피코초 레이저 펄스 장비 보유로 시장 점유율 증가 기대
  • Stealth Dicing 장비: 국내 최대 고객사 인증 완료, 2Q24 수주, 3Q24 매출 발생 예상
  • 수주액 및 매출:
    • 2024년 수주액 250억원, 매출 인식 200억원
    • 2025년 HBM4 적용 및 메모리 반도체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

3. 어닐링 장비의 NAND 적용 가능성

  • 2024년 매출: YoY 47% 증가, 470억원
  • 성장 요인: 삼성전자 P4 라인향 매출 개시, 1B 나노 공정 전환
  • 2025년 전망: 1B 나노 이하 DRAM 공정 비중 증가, NAND 생산 확대 적용

4. UV Driller 성장 지속

  • 매출 비중: 최근 UV Driller 매출 비중 절반 수준
  • 고객사 대응: 기판 Hole 미세화 대응, UV Driller 테스트 및 구매 확대 기대
  • 향후 전망: 글라스 기판 상용화 본격화 시 UV Driller 성장 기회
  • De-bonder 신장비: 2024년 매출 100억원 예상

 이오테크닉스는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됩니다. 특히, Cutting 장비, 어닐링 장비, UV Driller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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