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1. 미국 생물보안법과 CDMO 산업의 부상
올해 미국에서 발의된 생물보안법은 미국인의 개인 건강 정보와 유전자 데이터를 보호하는 동시에 중국 등의 생명공학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법안은 이미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되었고, 향후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에 중국의 우시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규모 CDMO 기업에 의존하던 글로벌 제약사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게 만들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넥스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맞춰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바이넥스가 오송 공장에서 5,000L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객 확보를 통해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업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에는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 바이넥스의 경쟁력: 오송과 송도의 CMO 역량
바이넥스는 송도와 오송에 각각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두 공장은 동물세포 및 미생물 기반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송도 공장은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충족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셀트리온과의 협업을 통해 CMO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바이넥스는 셀트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탁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 확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두 개의 품목 생산에 그치지 않고, 향후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큽니다.
3. 추후 전망
바이넥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이는 주로 기존 주요 고객의 부진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는 상업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가동률 상승과 함께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5년까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바이넥스가 보유한 생산 역량과 신규 고객 유치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일 것입니다.
재무 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에는 매출 1,548억 원에 영업이익 10억 원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매출 1,755억 원과 영업이익 266억 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바이넥스가 CMO 사업에서 확보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더 많은 상업적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수치입니다.
4. 결론
바이넥스는 미국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셀트리온과의 협업, 그리고 글로벌 CMO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에는 상업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MO 사업의 확대는 바이넥스의 성장 잠재력을 높여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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