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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일기 (7/29 - 두산테스나)

찌누짱 2025. 7. 29. 05:47

🔍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강자, 두산테스나의 현재와 미래

최근 몇 년간 반도체 산업은 거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기업 중 하나가 바로 **두산테스나(131970)**입니다. 후공정 테스트 전문 기업으로서, 두산테스나는 변화하는 산업 속에서 어떤 전략으로 생존과 성장을 도모하고 있을까요?

 

두산테스나
두산테스나

🏭 기업 개요 – 테스트 아웃소싱의 선구자

2002년 설립된 두산테스나는 국내 최초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아웃소싱을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파운드리 부문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지 테스트 등 후공정 테스트에 특화된 기술력을 구축해왔습니다. 특히 2022년 두산그룹에 인수되며 그룹의 반도체/첨단소재 축을 담당하는 전략적 자회사로 떠올랐습니다.

📊 실적 분석 – 2025년은 ‘조정기’

2025년은 두산테스나에 있어 성장보다 조정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1분기 영업적자(-191억 원)는 시장의 기대를 깨뜨리는 어닝 쇼크였으며,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22% 감소한 2,912억 원,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74.1% 급감이 예상됩니다.

이는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96.4%)**이라는 고객 편중 구조와 함께, 주요 고객사의 수요 감소 및 장비 가동률 하락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 산업 내 경쟁 위치 – 기술력은 여전, 밸류에이션은 부담

동사는 웨이퍼 테스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ADAS, 모바일AP, AI SoC 등 고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PER은 무려 42.7배로, KOSDAQ 평균(22.0배)에 비해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시장이 미래 성장성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단기 실적 부진이 지속된다면 리레이팅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 턴키 서비스와 자율주행 시대

엔지온(現 DP 사업부) 인수로 인해 웨이퍼 백그라인딩, 리컨 등 후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턴키 서비스 제공 역량을 확보한 점은 긍정적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ADAS 칩 테스트 수요 증가가 동사의 실적 회복 및 재도약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 ADAS 매출 비중: 2022년 6% → 2024년 20% 증가
  • 자율주행 시장 성장률(CAGR): 9.2% (2032년까지 757억 달러 규모 전망)

⚠️ 리스크 요인 – 고객 다변화 필요

지금의 가장 큰 리스크는 삼성전자 의존도입니다. 삼성 실적 부진 시 동사도 동반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팹리스 유치는 물리적 거리와 비용 문제로 현실적 제약이 있으므로, 국내 유망 팹리스와의 전략적 협업 확대가 필요합니다.

 

✅ 결론

두산테스나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고평가 부담,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수혜 및 턴키 역량이라는 양면을 동시에 가진 기업입니다. 지금은 조정기지만,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난다면 반등의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시야로 접근할 투자자에게는 관심을 지속할 가치가 있는 종목임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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