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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주식 일기 11/16 - NHN KCP

찌누짱 2025. 11. 16. 06:41

🚀 NHN, “KCP 효과”로 다시 날아오를까?

 

NHN KCP
NHNKCP

— 3Q25 실적 분석과 향후 주가 전망

2025년 3분기 NHN이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영업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으며 ‘질적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적의 핵심 키워드? 단연 NHN KCP, 그리고 테슬라 결제 효과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NHN이 이렇게까지 실적이 좋아질 회사였나?”라는 궁금증을 가질 만큼, 자회사 KCP의 영향력이 전사 실적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 1. 3분기 실적 핵심 요약: “KCP가 다 했다”

NHN의 3Q25 연결 실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출 6,256억 원(+2.8% YoY)
  • 영업이익 276억 원(흑전)

매출이 부진했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하며 확실한 개선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바로 NHN KCP의 폭발적 성장이 있었습니다.

📌 KCP 효과: 테슬라 신차 판매 호조 → 결제건수 급증

테슬라 신차가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온라인 결제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KCP의 영업이익은 79%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3분기 KCP 매출: +17%
  • 영업이익: +79%

특히 KCP의 시가총액은 5월 말 대비 3천억 → 6천억, 무려 2배 상승하며 NHN 모회사 주가에도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했습니다.

❗ 2. 비(非)결제 부문은 여전히 부진

KCP가 너무 잘해서 가려진 부분이지만, 다른 사업들은 구조조정과 실적 부진이 그대로 진행 중입니다.

🔻 커머스·콘텐츠 부문 다운사이징

  • 글로벌 커머스 정리(10/31 이후 한국/영국/프랑스 철수)
  • 영업권 손상 가능성
  • 여행박사, 코미코 일본 부문도 정리 수순

이들 부문은 2025년에도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단기적인 비용 발생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3. 클라우드 사업: 2026년부터 매출 본격화 예상

NHN이 최근 가장 기대감을 받는 분야는 바로 공공 클라우드 프로젝트입니다.

  • 총 15개 프로젝트 중 5개 유력 전환 예상
  • 매출 발생 시점: 2026년 2분기부터
  • 예상 연간 매출: 약 600억 원

만약 실제로 수주가 확정될 경우, NHN의 기업가치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구간입니다.
현재 시장이 이 부분을 ‘보너스 옵션’처럼 평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4. NHN vs NHN KCP: 주가 상관관계

NHN의 주가는 거의 KCP와 동조화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 NHN 시총: 6,500억 → 1조 원(5월 이후)
  • KCP 시총: 3,000억 → 6,000억

모회사가 자회사의 레버리지 효과를 고스란히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KCP의 성장 → NHN의 주가 반응
이 공식은 당분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5. NHN 목표주가 27,000원… 그러나 ‘Hold’ 유지

애널리스트는 NHN의 목표주가를 2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 의견은 **Hold(중립)**을 유지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 KCP는 상장사 → 이미 직접 투자 가능한 대체재 존재

→ NHN을 ‘지주사 프리미엄’ 관점에서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의미.

② 본업 경쟁력 회복 전까지는 “KCP 따라가는 주가”

→ 본연의 매력(게임·클라우드·페이코 등)이 살아나야 재평가 가능.

현재 NHN 주가는 29,200원 수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7.5%**의 갭이 있습니다.

📌 최종 정리: “KCP는 강력하지만 NHN은 아직 한 단계 남았다”

👍 긍정 요인

  • KCP 테슬라 효과 + 스테이블코인 기대감
  • 공공 클라우드 매출 본격화(2026년)
  • 자회사 지분 가치 상승

👎 우려 요인

  • 비핵심 사업 지속 정리
  • 영업권 손상·일회성 비용 발생
  • 본업(게임·커머스·페이코)의 성장이 둔화

🔮 투자자 관점: 지금 NHN은 어떻게 볼까?

현재 NHN은 "단기 KCP, 중기 클라우드, 장기 본업 회복” 구도를 갖춘 기업입니다.
모멘텀은 분명 존재하지만, 높은 베팅보다는 밸류와 구조 변화 체크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향후 체크포인트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KCP의 테슬라 결제 지속력
  2. 정부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주 여부
  3. 자회사 구조조정 종료 시점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확실하게 풀린다면 NHN은 다시 크게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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