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24년 3분기 실적 전망은 주식 전문가의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의 기대를 초과하며, 주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실적 호조가 지속적인 상승을 담보하지는 않으며, 몇 가지 리스크 요인과 하방 압력 역시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2024년 3분기 HMM의 매출액은 3조 2,3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690억 원으로 무려 1,3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특히 미주와 유럽 노선의 운임 상승에 따른 것으로,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미서안 SCFI는 $6,414.4/FEU로 2분기 대비 29.1% 상승했고, 유럽 SCFI 역시 $4,280/TEU로 2분기 대비 38.8%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운임 상승은 HMM의 주력 노선에서 높은 Spot 운임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적에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보고서에서는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까지 운임 하락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의 공급 과잉 문제와 연관이 깊습니다. 중동 분쟁이나 미국 동부 항만 노조 파업 ( 10/4 임금 60% 인상으로 파업이 종료 ) 등의 일시적인 요인들이 단기적으로 운임 상승을 유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임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따라서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 동부 항만 노조 파업은 공급망 차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물류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SCFI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는 HMM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파업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2024년 말까지 항만 혼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물류 비용 상승과 함께 HMM의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었으나, 파업이 종료 됐습니다.
하지만, HMM의 재무적 지표를 살펴보면,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0조 6,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2025년에는 다시 23.1% 감소한 8조 1,850억 원에 그칠 전망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2024년에는 2조 6,050억 원으로 급증하겠지만, 2025년에는 595억 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운임 하락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 둔화, 물동량 감소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HMM의 주요 주주 구조를 보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각각 3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적인 정책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HMM은 2024년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운임 하락 사이클과 글로벌 물류망의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들도 상당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로서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단기적인 기회와 장기적인 위험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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