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011760)

최근 몇 분기 동안 연속적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변압기 등 주요 성장 품목의 실적 기여도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단순한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트레이딩 업종에만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상용부품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점진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분기 매출액은 1.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9억 원으로 31.5%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 2.0%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철강 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 내수 철강 제품 가격이 관세 반영으로 인해 상승하면서 원가 증가 리스크가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승용 부품 부문 역시 판매 호조로 이익이 견조했습니다. 에너지상용부품 부문은 변압기 인도 물량 증가로 외형과 마진이 동반 개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사의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추정 PER(주가수익비율)은 2.9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배로, 실적 규모 대비 멀티플은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EV/EBITDA(기업가치 대비 EBITDA)는 2025년 2.4배, 2026년 1.7배로 예측되어,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부채비율과 순부채비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부채비율은 181.7%, 순부채비율은 11.3%로 예상됩니다.
한편, 최근 자동차 부품 회사 지분 인수 추진 소식도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월 4일 국내 자동차 부품 회사 지분 인수 관련 MOU 체결이 공시된 바 있습니다. 과거 신기인터모빌 인수 시도와 무산 사례를 감안하면 신중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재무적 체력 이상의 무리한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신규 사업 진출이 EPS(주당순이익) 성장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경우 시장의 우호적인 평가가 기대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러시아-우크라이나, 이란, 중국, 북한 등)와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으나, 이러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사업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트레이딩 업종 특성상 글로벌 공급망 불균형이 심화될수록 회사의 유연한 대응 역량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외교 정책 변화와 글로벌 지정학 이슈 해소 여부가 멀티플(주가배수)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① 실적과 멀티플의 저평가,
② 에너지·상용부품 등 신성장동력 확대
③ 자동차 부품 등 신규 사업 진출
④ 재무 구조의 지속적 개선
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의 사업 기회 포착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은 전통 트레이딩 업종의 견조한 실적과 신성장동력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지정학 이슈와 무역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성장성과 저평가 멀티플, 신규 사업 기대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 실적 및 성장성 요약
매출액(십억) | 6,580.4 | 6,995.7 | 7,373.7 | 7,557.0 |
영업이익(십억) | 99.3 | 133.5 | 150.9 | 161.3 |
순이익(십억) | 83.7 | 121.1 | 103.7 | 116.0 |
EPS(원) | 6,326 | 9,152 | 7,836 | 8,772 |
BPS(원) | 45,236 | 50,876 | 58,077 | 66,214 |
PER(배) | 2.98 | 2.09 | 2.91 | 2.60 |
PBR(배) | 0.42 | 0.38 | 0.39 | 0.34 |
ROE(%) | 16.57 | 19.70 | 14.82 | 14.49 |
- 주요 성장 품목: 변압기 등 에너지 상용부품,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 환율 영향: 원/달러 환율 상승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
- 지정학적 리스크: 러시아-우크라이나,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업 기회로 해석
신사업 및 M&A 동향
- 자동차 부품사 인수 추진: 2025년 4월 국내 자동차 부품사 지분 인수 관련 MOU 체결 공시
- 재무 건전성: 오랜 기간 재무 개선 누적, 무리한 대규모 투자 가능성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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