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정보

KF-21 첫 수출 눈앞인데 주가는 이미 목표가를 30% 넘겼다 — 한국항공우주 지금 사도 될까?

찌누짱 2026. 4. 12. 07:52

한국항공우주(KAI), KF-21 첫 수출 눈앞 — 그런데 지금 사도 될까?

 4Q25 실적 — 매출은 서프라이즈, 이익은 부진2

 2025년 4분기 매출은 1조 4,66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70억원(OPM 5.2%)으로 시장 기대치를 약 30% 밑돌았다. 핵심 원인은 하자보수 충당금 245억원이라는 일회성 비용이었다. 이를 제거하면 실제 수익성은 대체로 예상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

2026 최대 관전포인트 — KF-21 첫 수출

 회사가 연초부터 강하게 자신감을 표명했던 KF-21 수출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 2026년 3월 말~4월 초,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한하면서 KF-21 블록-2(Block II) 16대 수출 협약이 논의되었다. 양국은 기술이전, MRO 조건 등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상반기 내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1월, KF-21은 개발 비행시험을 공식 완료했다. 2022년 7월 첫 비행 이후 42개월간 총 1,600여 회 무사고 비행을 달성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다만 3월 19일 한국항공우주는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해명 공시를 냈고 주가가 약 5% 하락하기도 했다. 방산 수출 계약 특성상 최종 서명 전까지는 잡음이 있을 수 있다. 필리핀의 KF-21 도입 검토가 인도네시아를 자극해 '생산 슬롯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KAI 입장에서는 호재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상향했고, 다수의 증권사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리스크와 기회 — 냉정하게 체크
 
** 인도네시아 리스크 : 분담금 협상 갈등으로 신뢰 균열. 기술이전 범위 대폭 축소로 합의했지만, 계약 최종 확정까지 불확실성 상존
 
** 밸류에이션 부담 : 현재 주가 기준 2026F P/E 약 43배, 2027F도 30배 수준. 글로벌 방산 피어 대비 프리미엄이 상당히 높다
 
** 전환사채 물량 : 5,000억원 규모 CB 발행. 2027년 3월부터 전환 가능하며 전환가 185,165원 —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잠재 희석 리스크
 
** 완제기 납품 급증 : 2025년 10대 저점 이후 2026년 50대 이상, 2027년 60대 이상으로 계단식 확대 예상.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
 
** 미 해군 훈련기(UJTS) 사업: KAI·록히드마틴 TF-50N이 유력 후보로 거론. 10조원 이상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연내 우선협상자 선정 기대
 
** 엔진 국산화 착수: 2026년 국방 예산 860억원 편성. 미국 수출승인 의존도 탈피를 위한 장기 경쟁력 확보 포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