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1. 2분기 실적 요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 3,49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8.3조 원을 기록했지만, 에너지 부문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미얀마 해상 가스전에서의 실적 개선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이 완료되면서 투자비 회수비율이 높아졌고, 이로 인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역대 최고 수준의 분기 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사업이 부진했으며,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인해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실적도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발전 사업은 낮은 LNG 도입가격 덕분에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개선되었습니다.
2. 에너지 부문 호조: 미얀마 가스전과 SENEX
에너지 부문에서 미얀마 가스전의 성과는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3단계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투자비 회수가 이루어졌으며, 0.9조 원의 추가 잔액이 반영되면서 높은 이익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매장량 재평가 결과가 0.9Tcf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 부담도 완화될 전망입니다. 이는 향후에도 가스전 실적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SENEX도 중장기적으로 기대할 만한 사업입니다.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증산이 시작되면 연간 2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부문의 성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목표 주가 및 투자 의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목표 주가는 76,000원으로, 현재 주가인 50,600원 대비 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목표 주가는 미얀마 가스전 실적 개선과 SENEX의 중장기적인 기여 전망을 반영한 것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4년 기준 PER은 12.3배, PBR은 1.3배로, 주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비교적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이 6.58%로 낮은 편이지만, 주요 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70.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4. 하반기 전망
하반기에는 발전 사업에서 LNG 가격이 낮게 유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또한, 미얀마 가스전의 높은 투자비 회수율과 더불어 판매량 증가 가능성도 긍정적입니다. Take or Pay 계약에 따라 하반기 가스 판매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물가지수가 반영되어 가스 판매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재 부문에서 철강 사업의 회복 여부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장기적인 성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경우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적자도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결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 호조와 에너지 부문에서의 성장성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목표 주가 7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가 유지된 만큼, 향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됩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을 뒷받침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