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1. 2024년 Investor Day 요약: 다각화 전략
엘앤에프는 최근 개최된 Investor Day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다각화 전략을 강조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뉘는데, 제품, 고객, 사업의 다각화가 그 핵심입니다.
- 제품 다각화: 하이니켈 제품에 주력했던 기존의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미드니켈 및 LFP로 확장해,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 고객 다각화: 기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한국, 유럽, 일본의 다양한 전기차 및 배터리 셀 제조업체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 사업 다각화: 양극재 외에도 전구체, 리튬 톨링, 음극재 등 다양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이러한 다각화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출하량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21700 신규 제품 출시와 더불어 차세대 46 시리즈 배터리 양극재의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2. 3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
엘앤에프의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업이익은 -635억원(OPM -18.9%)으로, 컨센서스(-52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판매 부진과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하이니켈 제품의 고객사 판매량 감소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관련 수요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2026년 이후부터는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차세대 배터리 모멘텀 주목
엘앤에프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바로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공급입니다. 46 시리즈 배터리 양극재의 단독 공급업체로서 엘앤에프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향후 6개월간 46 시리즈 관련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엘앤에프는 2025년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차세대 배터리 관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낮은 가동률과 실적 부진이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리스크 요인
엘앤에프의 주가는 최근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52주 최저가는 82,900원이었고, 최고가는 211,500원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배터리 관련 원재료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수요의 불확실성입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의 의존도가 아직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2024년에는 여전히 영업이익이 적자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46 시리즈 배터리 양극재의 단독 공급업체로서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과 낮은 가동률로 인해 변동성이 클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배터리 산업의 빠른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엘앤에프는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종목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리스크 관리와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투자자는 회사의 전략 변화와 실적 개선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